五오행당

칼럼 · 육십일주

을유일주 乙酉

두 글자가 정하는 것과, 정하지 못하는 것

명리학자 김중현 · 오행당

을유일주는 「눌림」으로 이야기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럴 만한 짜임이기는 합니다 — 위아래가 금과 목이고, 아랫글자 속까지 나를 누르는 글자로 차 있습니다. 다만 그것으로 사람을 말하면 여섯 글자를 버리는 것입니다. 두 글자가 확정하는 데까지 적고, 거기서 멈추는 지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一이 두 글자가 정하는 것

을유일주는 태어난 날의 윗글자가 을(乙), 아랫글자가 유(酉)인 날입니다. 예순 간지 가운데 22번째입니다. 이 둘만으로 확정되는 것이 아래 여섯 가지입니다.

두 글자가 정하는 것
태어난 날의 윗글자을(乙) · 나무 음
태어난 날의 아랫글자유(酉) · 쇠
아랫글자의 십성편관 — 나를 세게 누르는 것
십이운성절
공망오 · 미
이 일주라서 서는 것따로 없음

아랫글자 유는 내게 편관입니다 — 나를 세게 누르는 것이 내 자리 바로 밑에 앉았다는 뜻입니다. 일지는 배우자 자리이자 나 자신의 자리라, 여덟 글자 가운데 가장 가까운 칸입니다. 십이운성으로는 절입니다. 끊긴 자리입니다. 기댈 데가 없어 스스로 길을 냅니다.

을은 금에 눌리는 글자입니다. 쇠가 나무를 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을유는 그 쇠를 바로 자기 밑에 깔고 앉았습니다. 멀리 있는 압력과 앉은자리의 압력은 다릅니다. 십이운성이 절(絶)인 것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 기댈 데가 가장 없는 자리라, 버티는 힘을 남이 아니라 자기에게서 꺼내 쓰게 됩니다. 일주론이 을유에 붙이는 말들(규율·긴장·예민함·끈기)은 대개 이 두 줄에서 나온 것입니다.

二아랫글자 속에 든 세 글자

지지 한 글자 안에는 천간이 숨어 있습니다. 이것을 지장간이라 하고, 한 달 서른 날을 나눠 맡습니다. 유의 속은 이렇습니다.

자리글자내게 무엇인가
여기(10일)경정관
본기(20일)신편관

유(酉)는 속이 단출합니다. 경(庚)과 신(辛), 둘 다 금입니다. 을에게 경은 정관, 신은 편관이니 속까지 전부 관(官)인 셈입니다. 지장간이 한 오행으로만 채워진 글자는 자·오·묘·유 넷뿐이고, 그래서 이 넷을 왕지라 부릅니다. 섞인 데가 없다는 것은 에두를 데도 없다는 뜻입니다.

三같은 을일간, 다른 아랫글자 여섯

윗글자가 같아도 아랫글자가 바뀌면 전혀 다른 일주가 됩니다. 을 일간이 가질 수 있는 여섯 일지를 나란히 놓았습니다.

일주아랫글자의 십성십이운성서는 신살
을축일주편재쇠—
을해일주정인사—
을유일주편관절—
을미일주편재양백호대살
을사일주상관목욕금여록
을묘일주비견건록건록 · 간여지동

같은 을목인데 아랫글자 하나로 자리가 전혀 달라집니다. 을묘는 제 발로 서는 건록이고, 을사는 내보내는 상관, 을유는 눌리는 편관입니다. 십이운성도 건록에서 절까지 양 끝으로 벌어집니다. 「을목은 이런 사람」이라는 말이 성립하기 어려운 까닭이 이 표 한 장에 있습니다.

四같은 을유일주, 갈리는 두 사주

아래 두 사람은 지어낸 인물이 아닙니다. 생년월일시를 그대로 넣어 세운 것이라, 무료 계산에 똑같이 넣으시면 같은 값이 나옵니다. 둘 다 연주가 임술이고 일주가 을유로 같습니다. 눌리는 자리에 앉은 것도 같습니다. 다른 것은 나머지 여섯 글자뿐인데, 저울이 신강 60.5%와 태약 20%로 갈립니다.

한쪽1982년 12월 28일 오후 5시 · 남
연임술壬戌월임자壬子일을유乙酉시갑신甲申
일간
을 · 목
격국
정인격
강약
신강 60.5%
용신
화(식상)
쓰는 편
금 · 화 · 토
충
없음
공망
오·미
  1. 물이 40.4%입니다. 인성이 두터워 금의 압력을 받아 나에게 돌려줍니다. 눌리는 자리가 눌리는 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2. 그래서 용신이 화(식상)입니다 — 받은 것을 내보내는 쪽입니다. 버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꺼내 쓸 자리가 있습니다.
  3. 충이 없습니다. 앉은자리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같은 을유라도 이쪽은 눌림이 밑천이 됩니다. 압력을 견디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일이 됩니다.

다른 쪽1982년 7월 1일 오전 9시 · 남
연임술壬戌월병오丙午일을유乙酉시경진庚辰
일간
을 · 목
격국
상관격
강약
태약 20%
용신
수(인성)
쓰는 편
수 · 목
충
연 술 · 시 진
공망
오·미
  1. 금이 28.7%로 가장 두껍고 불이 22.5%로 뒤따릅니다. 누르는 것과 빼 가는 것이 함께 많습니다.
  2. 받칠 물은 13.7%뿐입니다. 그래서 용신이 수(인성)—먼저 채워야 하는 쪽입니다. 꺼내 쓸 때가 아닙니다.
  3. 게다가 연지 술과 시지 진이 충을 하고 있어 판 자체가 흔들립니다.

같은 을유인데 이쪽은 눌림이 그냥 눌림입니다. 버티라고 할 자리가 아니라 받칠 것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五이 두 글자가 정하지 못하는 것

두 글자로는 격국도 용신도 강약도 정해지지 않습니다. 위의 두 사람이 그 증거입니다 — 같은 을유인데 하나는 정인격 신강이고 하나는 상관격 태약이며, 용신이 화와 수로 정반대입니다. 대운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운은 월주에서 뻗어 나가고 남녀에 따라 방향이 갈리므로, 일주가 같아도 열 해마다 드는 글자가 서로 다릅니다. 일주론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자리에 앉았는가」까지이고, 「그 자리를 감당하는가」는 나머지 여섯 글자가 정합니다.

그래서 오행당은 일주를 먼저 보지 않습니다. 여덟 글자를 다 세우고 오행 비율로 저울을 달아 격국과 용신을 가른 다음, 그 위에 일주를 얹습니다. 순서를 바꾸면 두 글자로 여섯 글자를 덮게 됩니다.

그래서 오행당은

일주를 세어 보고, 나머지 여섯 글자까지 봅니다

무료

내 일주가 무엇인지 봅니다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여덟 글자가 서고 내 일주가 바로 나옵니다. 지장간·십이운성·공망과 그 일주에 서는 신살까지 한 화면에 함께 표시됩니다.

내 일주 확인하기
열두 장

그 일주가 어떻게 쓰이는지 봅니다

一장에서 일간이 어떤 사람인지 세우고, 二·三장에서 격국과 용신으로 판을 가릅니다. 같은 을유일주라도 풀이가 어디서 갈리는지는 거기서 정해집니다.

열두 장 보기

六흔히 듣는 말

을유일주는 팔자가 세다

센 것이 아니라 눌리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눌린다는 것과 못 견딘다는 것은 다릅니다. 받칠 인성이 두터우면 같은 압력이 밑천이 되고, 얇으면 소모가 됩니다. 위의 두 명식이 그 차이입니다.

을유일주는 관운이 좋다

아랫글자 속이 전부 관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관이 많다는 것과 관이 쓰인다는 것은 다릅니다. 몸이 얇은데 관만 두꺼우면 벼슬이 아니라 짐입니다. 관을 쓰려면 먼저 받칠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일주만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여덟 글자 가운데 둘입니다. 나머지 여섯이 격국과 용신과 대운을 정합니다. 오행당은 일주를 맨 나중에 얹습니다.

七자주 묻는 것

을유일주뜻이 무엇인가요?

을유일주는 태어난 날의 윗글자가 을(乙) 목, 아랫글자가 유(酉) 금인 날입니다. 쇠가 나무를 치는 짜임이라 아랫글자가 편관이 되고, 십이운성으로는 절(絶)입니다. 눌리는 자리에 앉았다는 데까지가 두 글자가 말하는 전부입니다.

을유일주 공망은 무엇인가요?

오(午)와 미(未)입니다. 을유는 육십갑자 스물두 번째로 갑신순에 들고, 그 순의 빈자리가 오·미입니다.

을유일주는 어떤 신살이 서나요?

두 글자만으로 서는 신살은 없습니다. 백호대살도 괴강살도 양인살도 걸리지 않습니다. 다른 신살은 나머지 여섯 글자와 맞춰 봐야 정해집니다.

같은 을유일주인데 풀이가 왜 다른가요?

일주는 여덟 글자 가운데 둘뿐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두 명식은 연주와 일주가 같은데도 하나는 정인격 신강, 하나는 상관격 태약이고 용신이 화와 수로 정반대입니다.

八같이 보는 일주

아랫글자 유를 쓰는 다른 일주 — 계유일주 · 정유일주 · 기유일주 · 신유일주

을유 두 글자가 정하는 것은 눌리는 자리에 앉았다는 데까지입니다. 그 눌림이 밑천이 되는지 짐이 되는지는 나머지 여섯 글자가 정합니다. 오행당은 거기까지 세어 보고 말합니다.

육십갑자 일주 전체를 한자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칼럼에는 신살과 귀인을 낱말마다 한 편씩 적어 두었고, 낱말표에는 사주 낱말 110개를 한 줄씩 적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