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신살
고란살 孤鸞殺
일주에 붙는 여덟 간지. 혼자 서는 힘이 센 자리입니다
명리학자 김중현 · 오행당
그림짝 없이 홀로 선 난새 한 마리. 고란(孤鸞)은 외로운 난새라는 뜻입니다.
고란살(孤鸞殺)은 외로운 난새라는 뜻입니다. 난새는 봉황의 짝인데 짝 없이 홀로 있다는 말이니, 「혼자 산다」 「배우자 덕이 없다」는 말이 따라붙습니다. 옛 책에 적힌 것은 여덟 간지와 한 줄짜리 풀이가 전부입니다. 조건도 설명도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래서 이 자리는 글자만으로 말하면 안 되는 쪽입니다. 무엇이고, 어느 일주가 고란인지, 그리고 있어도 안 나오는 때는 언제인지 적겠습니다.
고란살 뜻 — 한 줄로
고란(孤鸞)은 짝 없이 홀로 선 새입니다. 태어난 날의 간지가 정하고, 육십갑자 예순 가운데 여덟이 거기 듭니다. 읽는 결은 배우자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혼자 서는 힘이 센 자리입니다 — 곁에 기대지 않고 제 힘으로 가는 쪽입니다.
一어느 일주가 고란살인가
고란살은 태어난 날의 간지를 통째로 봅니다. 윗글자와 아랫글자가 짝으로 맞아야 하니, 을(乙) 일간이라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날이 을사여야 합니다. 백호대살·괴강살을 보는 법과 같습니다.
| 고란인 일주 | 여덟 간지 |
|---|---|
| 을사 乙巳 | 정사 丁巳 |
| 신해 辛亥 | 무신 戊申 |
| 갑인 甲寅 | 병오 丙午 |
| 무오 戊午 | 임자 壬子 |
앞의 다섯(을사·정사·신해·무신·갑인)이 옛 책이 구결로 적은 것이고, 뒤의 셋(병오·무오·임자)은 같은 자리에서 「또(又)」라고 덧붙인 것입니다. 여덟을 다 봅니다. 여덟을 늘어놓고 보면 한 가지가 눈에 띕니다 — 일지가 제 일간의 식상이거나 비겁인 자리가 많습니다. 내어 쓰는 기운이나 내 편이 배우자 자리에 앉은 꼴입니다. 옛 책이 짝을 두고 말한 까닭이 거기 있습니다.

二옛 책에는 구결 한 줄이 전부입니다
『삼명통회(三命通會)』 四庫全書本 권3 「총론제신살(總論諸神煞)」
孤鸞寡鵠煞。古歌曰:木火逢蛇大不祥,金豬何必強猖狂,土猴木虎夫何在,時對孤鸞舞一塲。乃乙巳、丁巳、辛亥、戊申、甲寅,又丙午、戊午、壬子等日。男剋妻,女剋夫。
고란과곡살. 옛 노래에 이르기를 — 목과 화가 뱀을 만나면 크게 상서롭지 못하고, 금이 돼지를 만나면 굳이 날뛸 일이 없으며, 토가 원숭이를, 목이 범을 만나면 지아비가 어디 있으랴, 때마다 외로운 난새가 한바탕 춤추는 것을 마주한다 하였다. 곧 을사·정사·신해·무신·갑인, 또 병오·무오·임자 등의 날이다. 남자는 아내를 극하고 여자는 지아비를 극한다.
노래가 곧 표입니다. 목화봉사는 을사·정사, 금저는 신해, 토후는 무신, 목호는 갑인입니다. 그리고 「또」로 셋을 덧붙였습니다. 옛 책이 이 자리에 적은 것은 여기까지가 전부입니다 — 조건도, 안 보는 경우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오행당은 이렇게 읽습니다
「남자는 아내를 극하고 여자는 지아비를 극한다」는 한 줄이 이 자리에 붙은 말의 전부입니다. 조건이 없습니다. 다른 신살은 옛 책이 「생왕하면 덜하다」, 「이어져 있으면 안 본다」처럼 갈라 적어 두었는데 고란에는 그런 말이 없습니다. 조건이 없는 말은 그대로 옮길 수 없습니다. 혼인이 집안을 잇는 일이던 시절, 짝을 극한다는 말은 사람을 통째로 가르는 말이었습니다. 오늘 그 말을 그대로 쓰면 글자 하나로 사람을 규정하는 일이 됩니다. 여덟 간지를 늘어놓고 보면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 배우자 자리(일지)에 내어 쓰는 기운이나 내 편이 앉은 짜임이 많습니다. 그러니 이 자리는 「짝이 없다」보다 「제 힘으로 서는 쪽이 먼저 자란다」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곁에 기대는 법을 늦게 배우는 자리이지, 곁이 없는 자리가 아닙니다.
三있다고 다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란살이 있다는 말은 배우자 자리에 그런 글자가 앉았다는 사실뿐입니다. 셋을 보고 나서야 무슨 말을 할 수 있습니다.
1그 글자가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일지에도 오행이 있습니다. 그 오행이 내가 써야 할 쪽이면 혼자 서는 힘이 그대로 쓰임이 됩니다. 꺼리는 쪽이면 버티는 데만 힘이 듭니다.
2충에 걸렸는가 합으로 묶였는가
일지가 정면으로 부딪히면 그 자리가 흔들리고, 합으로 묶이면 홀로가 아닙니다. 묶어 주는 글자가 있는지를 봅니다.
3받쳐 주는 귀인이 있는가
천을·천덕 같은 자리가 함께 서면 고란이 외로움으로 가지 않습니다. 혼자 있는 고란과 귀인에 둘러싸인 고란은 다릅니다.
四같은 고란, 갈리는 두 사주

아래 두 사람은 지어낸 인물이 아닙니다. 생년월일시를 그대로 넣어 세운 명식입니다. 둘 다 1985년 1월생 여성이고 연주와 월주가 갑자 정축으로 똑같습니다. 둘 다 일주가 고란 간지입니다 — 하나는 병오, 하나는 을사. 하루 차이로 태어났는데 판정이 갈립니다.
- 일간
- 병(丙) · 화
- 격국
- 상관격
- 강약
- 중화 42.9%
- 용신
- 수(관살)
- 고란
- 일주 병오
- 충
- 연 자 · 일 오
- 공망
- 인 · 묘
- 같은 자리
- 양인살 · 괴강살 · 귀문관살 · 원진살
- 일주가 병오입니다. 여덟 간지에 드는 고란입니다.
- 일지 오는 화이고 쓰는 편은 수·토·금입니다. 불이 33.8%로 이미 두꺼운데 배우자 자리가 다시 불입니다 — 덜어야 할 판에 보탭니다.
- 게다가 자오충이 걸립니다. 그 자리가 정면으로 흔들립니다.
- 받치는 귀인이 복성 하나뿐이고, 같은 자리에 양인·괴강·귀문·원진이 겹쳐 섰습니다.
작동합니다. 혼자 서는 힘이 일찍 자라되 버티는 데 힘이 드는 자리로 읽습니다.
- 일간
- 을(乙) · 목
- 격국
- 편재격
- 강약
- 중화 50.5%
- 용신
- 화(식상)
- 고란
- 일주 을사
- 충
- 없음
- 합
- 일 사 · 시 신
- 같이 선 귀인
- 천을귀인 · 금여록 · 태극귀인 · 복성귀인 · 학당귀인 · 문곡귀인
- 일주가 을사입니다. 옛 노래가 첫머리에 든 바로 그 간지입니다(木火逢蛇).
- 그런데 일지 사는 화이고 이 사람의 쓰는 편이 금·화·토입니다. 목이 37.5%로 넘치는 판에서 불이 그것을 빼 줍니다 — 배우자 자리가 곧 숨통입니다.
- 충이 없고 시지 신과 합으로 묶입니다. 홀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 천을·금여·태극·복성·학당·문곡까지 여섯 귀인이 둘러섰습니다.
이름은 있지만 외로움으로 가지 않습니다. 혼자 서는 힘이 그대로 쓰임이 되는 자리입니다.
五홀로인 느낌이 짙어지는 해가 있습니다
타고난 여덟 글자는 바뀌지 않지만 해마다 드는 글자는 바뀝니다. 열 해 단위가 대운, 한 해씩이 세운입니다. 일지와 부딪히는 글자가 드는 해에는 배우자 자리가 흔들리고, 묶어 주는 글자가 드는 해에는 반대로 자리가 잡힙니다.
위의 병오 일주를 예로 들면 일지는 오(午)입니다. 오와 부딪히는 자(子)가 드는 2032년(임자)에 그 자리가 정면으로 흔들리고, 오와 묶이는 미(未)가 드는 2027년(정미)에는 자리가 잡힙니다. 열두 해마다 돌아오니 연도로 셀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행당은
붙었는지 세어 보고, 그것이 작동하는지까지 봅니다
내 일주가 고란인지 봅니다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여덟 글자가 서고, 일주가 여덟 간지에 드는지 바로 나옵니다. 같이 보는 괴강살·백호대살도 한 화면에 함께 표시됩니다.
내 고란살 확인하기그것이 외로움으로 가는지 봅니다
四장은 신살만 다룹니다. 일지 오행이 쓰는 편인지, 충에 걸렸는지 합으로 묶였는지, 받치는 귀인이 있는지를 살펴 작동·절반·약함을 매깁니다. 일지에 붙은 자리라 五장(연애·배우자)에서 이어 적습니다.
내 고란살은 작동하는가六흔히 듣는 말
고란살이 있으면 결혼을 못 한다
글자 하나로 혼인을 말할 수 없습니다. 옛 책이 이 자리에 적은 것은 여덟 간지와 한 줄이 전부이고 조건이 없습니다. 조건 없는 말을 그대로 옮기면 글자로 사람을 규정하는 일이 됩니다. 일지가 쓰는 편인지, 충인지 합인지부터 봐야 합니다.
고란살은 여자에게만 해당한다
원문은 남녀를 함께 적었습니다 — 「남자는 아내를 극하고 여자는 지아비를 극한다」. 여자 쪽만 도는 것은 뒤에 붙은 말입니다.
고란살은 일간만 맞으면 된다
아닙니다. 간지가 짝으로 맞아야 합니다. 을 일간이라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날이 을사여야 합니다. 백호대살·괴강살과 같은 꼴입니다.
七조건이 없는 말은 그대로 옮기지 않습니다
고란살은 옛 책이 조건을 하나도 달지 않은 드문 자리입니다. 여덟 간지와 한 줄.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신살은 책이 직접 「이럴 때는 안 본다」를 적어 두었는데 고란에는 그것이 없으니, 판단을 통째로 사람이 져야 합니다. 오행당은 순서를 지킵니다. 일간이 어떤 사람인지 세우고, 격국과 용신으로 판을 보고, 그다음에 신살을 얹습니다. 고란이 있다는 말은 배우자 자리에 그런 글자가 앉았다는 사실이고, 그것이 외로움이 되는지 혼자 서는 힘이 되는지는 판이 정합니다.
八자주 묻는 것
고란살뜻이 무엇인가요?
고란살뜻은 짝 없이 홀로 선 난새입니다. 태어난 날의 간지가 정하고 육십갑자 가운데 여덟이 여기 듭니다. 배우자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혼자 서는 힘이 센 자리로 읽습니다.
고란살은 어떤 일주인가요?
을사·정사·신해·무신·갑인 다섯이 옛 노래에 적힌 것이고, 병오·무오·임자 셋을 같은 자리에서 덧붙였습니다. 모두 여덟 간지입니다.
고란살이 있으면 배우자 덕이 없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일지는 배우자 자리이면서 나 자신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 글자가 내가 써야 할 오행이면 되레 숨통이 되고, 합으로 묶이면 홀로 떨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고란살과 고신살은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고란살은 일주 간지로 보고, 고신살은 태어난 해의 아랫글자가 정하는 앞 한 칸입니다. 이름이 둘 다 외로울 고(孤)로 시작할 뿐입니다.